안녕하세요, 강점으로 팀을 세우는 서코치입니다!
더 행복하게, 더 성과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어요. 사람과 조직이 각자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할 때 일어나는 변화를 믿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이 공간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이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두 번째 만남, 더욱 특별했던 스타트업 강점 워크숍
2024년, 한 사단법인으로부터 특별한 의뢰를 받았습니다. S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파트너사에서 스타트업들을 위한 네트워킹 및 교육 이벤트로 강점 워크숍을 요청해주신 거였어요.
첫 워크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주셨고, 참가자들의 만족도 높은 후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1년 후, 다시 같은 제안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저를 믿고 요청해주신 것도 감사했지만, 무엇보다 이 기회를 통해 공식 파트너사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의미 깊었습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워크숍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어요.
작년 워크숍은 '강점으로 팀의 자원을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 워크숍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점 기반으로 리얼팀까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단순히 "우리 팀에는 이런 강점들이 있구나"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 강점들로 어떻게 진짜 팀다운 팀이 될 것인가?"까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올해는 10개 스타트업이 함께해주셔서 더욱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특히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이 있었는데요, 작년에는 대표님 혼자 오셨던 한 회사가 이번에는 팀원 모두와 함께 참석해주신 거였어요. 그 순간 정말 확신했습니다.
"아, 강점이라는 언어가 이 회사 안에서 확산되고 있구나."
이런 변화를 직접 목격할 때마다 코치로서 느끼는 보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이 의미 있는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스타트업에게 조직문화는 사치일까요?
스타트업 현실은 정말 치열하죠.
빠르게 변화해야 하고, 자원은 항상 부족하고, 대표님은 CEO부터 팀장, 리더, 때로는 코치 역할까지 모든 걸 다 해야 합니다. 이런 속도전 속에서 '조직문화'라는 말은 한가한 소리로 들리기도 해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제가 그동안 만나본 스타트업들을 보면, 조직문화를 뒷전으로 미룰수록 팀원들은 소진되고, 결국 버티지 못해 떠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질문합니다.
"과연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문화는 무엇일까?"
갤럽이 발견한 '좋은 직업'의 조건
갤럽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결국 좋은 직업(good job)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직업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어요.
-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 성장할 기회를 가지며
-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결여된다면? 아무리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라도 팀원들이 진정으로 몰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워크숍은 human-centered, strengths-based 두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했어요. 사람을 도구로 보지 않고, 강점을 존중하며, 그것을 팀과 조직의 성장과 연결시키는 철학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책임'강점이 1번입니다!"
워크숍 시작은 늘 긴장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특별한 방법으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름이나 직함 대신 강점으로 자기소개하기!
"저는 책임(Responsibility)이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이에요."
이렇게 서로를 소개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지고 공감이 일어났어요.
강점은 단순히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이어서 Y차트 활동을 진행했어요. 조별로 모여서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키워드를 모아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대부분의 스타트업 팀들이 비슷한 답을 내놓았어요.
-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
-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회사"
갤럽의 연구 결과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더라고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결국 비슷하구나. 그리고 스타트업이야말로 이런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가능성도 보였어요.
강점이 정확히 뭐에요?
강점과 약점의 차이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실습을 했습니다.
익숙한 손으로는 자연스럽게 글씨가 써지지만, 반대손으로는 어색하고 힘들어요. 참가자들이 금세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바로 강점과 약점의 차이구나!"
강점의 특징
- 자연스럽고 편해요
- 반복할수록 더 잘해져요
- 에너지를 주는 영역이에요
약점에 대한 새로운 관점
- 단순히 부족한 부분이 아니라
- 관리하고 보완하면 되는 영역이에요
이 짧은 실습만으로도 참가자들의 눈빛이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면 되겠구나!" "약점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구나!"
1분 강점 스피치: "나의 강점을 말할 수 있나요?"
1분 엘리베이터 스피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휘되고 있나요? 1분 안에 설명해보세요."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했지만, 차례가 돌아오자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저는 전략이 강점인데,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걸 좋아해요."
마법 같은 순간들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언어화하는 순간, 정말 신기한 일들이 일어났어요.
- 그들의 얼굴에 자신감이 묻어났어요
- 동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어요
-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한층 깊어졌어요
평소에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할까?" 했던 것들이 "아, 그게 그 사람의 강점이었구나!" 하는 이해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팀차터 만들기: 리얼팀의 시작, MVC
워크숍의 마지막은 팀차터 작성이었어요. 조별로 모여 우리 팀의 Mission, Vision, Core Values(MVC)를 정리했습니다.
왜 MVC가 중요할까요?
많은 기업들이 MVC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해요. 특히 스타트업은 더욱 그렇죠. 하지만 팀코칭의 대가 피터 호킨스(Peter Hawkin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팀이 공동의 목적과 가치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개별 재능들의 집합체에 머물 뿐 진정한 팀이 될 수 없다."
또한 조직개발 전문가 데이비드 클러터벅(David Clutterbuck)은 팀차터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어요:
"팀차터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팀원들이 서로에게 하는 약속이자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정의하는 나침반이다."
팀차터란 무엇일까요?
팀차터는 쉽게 말해 팀의 약속서예요.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모였고, 어떻게 일할 것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 것인지를 함께 정리하는 간단한 툴입니다.
팀차터에 담기는 주요 내용들:
- Mission (사명): 우리는 왜 모였을까?
- Vision (비전): 우리가 그리는 미래 모습은?
- Core Values (핵심가치): 우리가 지키고 싶은 원칙은?
- Work Style (업무 스타일):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할까?
- Ground Rules (기본 규칙): 회의는 언제, 어떻게 진행할까?
복잡할 필요 전혀 없어요. A4 한 장에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예요.
우리가 목격한 특별한 순간들
스타트업 중에는 MVC 없이 운영되는 경우도 많고, 대표님 머릿속에만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대화하며 정리해내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떤 팀은 차터를 빈칸 하나 없이 빼곡히 채웠어요. 마치 오랫동안 품어왔던 생각들이 터져나오는 듯했습니다.
어떤 팀은 일부러 여백을 남겨두었어요.
"이 부분은 앞으로 팀원들과 더 대화하고 싶어요."
리얼팀으로 가는 첫 걸음
후자를 보며 정말 그 회사의 미래가 얼마나 밝을지 선명하게 그려졌어요. 대화하지 못했던 것을 대화하는 순간, 진짜 조직문화가 시작되거든요.
피터 호킨스가 말한 "리얼팀(Real Team)"의 특징이 바로 이거예요:
- 공동의 목적을 명확히 공유하고
-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며
-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를 갖는 팀
MVC는 바로 이런 리얼팀으로 가는 첫 걸음이자 든든한 토대인 셈이에요.
워크숍을 마치며 느낀 점들
이번 워크숍에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거였어요.
스타트업은 속도와 변화 속에서도, 결국 사람으로 세워져야 한다. 그리고 강점 기반 접근이 그 출발점이 된다.
참가자들에게 던진 질문들
- 여러분의 팀은 어떤 강점으로 연결되어 있나요?
- 그 강점들이 회사의 MVC와 연결되고 있나요?
- 팀원들이 자신의 강점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가요?
많은 팀이 고개를 끄덕였고, 어떤 팀은 처음으로 그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듯했어요.
앞으로의 계획
저는 앞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MVC 워크숍을 따로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점과 MVC를 연결하는 대화는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그러나 쉽게 놓치는 부분이거든요.
마무리하며
빠른 변화, 부족한 자원, 끊임없는 불확실성... 그 속에서도 스타트업은 여전히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그들이 몰입하고, 신뢰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human-centered) 강점 기반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팀원들이 차터를 채워가며 웃고, 토론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며 확신했어요.
강점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스타트업을 지탱하는 문화의 뼈대가 될 수 있다고 말이에요.
갤럽강점으로 비주얼코칭을 통해 당신의 미래를 그려보세요! 비주얼코칭이란? 코칭을 시각화하여 목표를 명확히하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변화와 성장을 돕는 코칭방법

워크숍 문의는언제든지 메세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팀도 강점으로 더 단단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더 행복하고 성과나는 조직문화, 함께 만들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