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강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팀 코칭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참 자주 듣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는 문화 속에서 자라왔죠. 늘 평균을 맞추려 노력하고, 잘하는 것이 있어도 겸손하게 행동하도록 배웠습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과 성과는 약점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 강점에 집중할 때 실현됩니다.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거나 약점을 통해 성과를 내기란 결코 쉽지 않으니까요.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강점 워크숍은 팀원들이 평균과 겸손의 굴레에서 벗어나, 각자의 강점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팀 성과로 연결하도록 돕는 강력한 팀 빌딩 프로그램입니다.
긍정심리학이 만든 새로운 가능성
강점 워크숍의 기반에는 긍정심리학이 있습니다. 정신 질환 치료에만 초점을 맞추던 과거와 달리, 긍정심리학은 개인과 사회를 번영시키는 강점과 장점을 연구합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 안에 있는 자연발생적인 능력 개발을 중요하게 여기죠.
가장 널리 활용되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갤럽 클리프턴스트렝스 진단입니다. 이 검사는 총 34가지 강점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행력, 대인관계 구축, 영향력, 전략적 사고라는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테마라도 사람마다 내용이 상이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략적 사고'라는 같은 강점을 가진 두 사람도, 그 강점이 발현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단순히 테마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 설명을 읽으며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강점 워크숍의 3단계 여정
강점 워크숍은 체계적인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의 자기 인식부터 팀의 성과 전략 수립까지 연결합니다.
Step 1. Name It: 나의 강점을 파악합니다
이 단계는 자기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참가자들은 보고서를 통해 개인의 강점을 이해하고, 나의 강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봅니다.
성공 경험을 성찰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자신의 상위 5개 강점을 활용했던 상황과 인생 최고의 성공 경험을 떠올려보고 공유하죠. 그리고 현재 맡고 있는 역할과 업무에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연결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강점과 재능에 대해 성찰하며, 직무 수행에 있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정리하게 됩니다.
Step 2. Claim It: 나의 강점을 표현하고 공유합니다
개인적 이해를 바탕으로 팀원들은 서로의 강점을 이해하며 관계를 증진합니다. 나의 강점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는 모습뿐만 아니라 부정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모습까지 인지하며 강점의 구체적인 발현을 이해합니다.
특히 '두 사람의 힘'을 인식하는 강점 파트너십 시간이 의미 있습니다. 팀원들은 서로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논의합니다. 프로젝트나 대화 방식에서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사람, 보완적인 강점을 가진 사람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죠.
또한 서로의 강점을 사랑하고(Love), 때로는 힘들게 하거나(Crazy), 부러워하는(Envy) 테마를 공유합니다. 이러한 솔직한 활동을 통해 팀원들 사이의 친밀도와 유대감이 향상됩니다.
Step 3. Aim It: 팀의 성과를 위한 전략을 수립합니다
강점 워크숍의 궁극적인 목표는 팀의 성과 달성입니다.
팀 강점표 분석을 통해 팀 전체의 강점 구성을 시각화하여 팀의 역동성을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팀이 대인관계 구축 도메인에 강점이 치우쳐 있다면, 전략적 사고가 강한 팀을 이끄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The Best of Us' 활동에서는 향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개인이 어떤 베스트 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 토론합니다. 일할 때 선호하는 환경, 싫어하는 환경, 기여할 수 있는 것, 필요한 지원 등을 정리하여 실제적인 업무 전략을 수립합니다.
리더, 강점 워크숍의 최대 수혜자
강점 워크숍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리더입니다. 리더는 팀원들이 각자의 강점을 잘 발휘하여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팀워크를 위해 리더가 실행해야 할 초기 단계가 있습니다. 먼저 목표를 성취하는 방법이 아니라 각 팀원이 달성해야 하는 결과물을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팀원들에게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수한 성과 기준을 수립하고, 팀원 각자의 강점을 알고 배우도록 도와야 합니다. 매니저는 팀원에게 에너지를 얻는 부분과 소진하는 부분을 물어보고, 그들의 니즈에 맞는 일을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잘 구축된 팀은 신뢰, 팀워크, 감성적 로열티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리더는 우수한 성과와 공헌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일을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정은 팀원들 간의 감성적 로열티를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무엇보다 매니저와 팀원 간의 지속적인 대화가 목표 달성과 성과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개발 코칭은 팀원의 약점보다는 강점과 성과에 집중하게 하여 격려하는 효과가 매우 큽니다.
강점 워크숍이 만드는 변화
강점 워크숍은 조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연구 발전시키고, 개발하지 못하고 있던 재능에 대해 성찰하며 자기계발에 긍정적으로 동기 부여를 받습니다. 평소 약점 보완에 집중하던 분들도 강점을 토대로 성장을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얻게 되죠.
팀 구성원들의 다름과 다양성을 객관적으로 보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게 되어 팀워크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해되지 않았던 동료의 특정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서로 보완하여 더 나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팀장들은 팀원들과 소통하고 성과를 이끌어낼 실마리를 찾았으며, 워크숍 이후 실질적인 포지션 조율이 있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 팀 분위기가 바뀐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는 담당자의 피드백은 워크숍이 조직에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강점 워크숍은 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인지하고, 팀이 이를 활용해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투자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리더라면, 강점 기반의 대화와 활동을 통해 나답게 일하고 우리답게 성과 내는 팀을 구축할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