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글 채용기준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화려한 이력서나 명문대 출신이 아닌, 구글만의 4가지 핵심기준으로 채용을 한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그런데 그 4가지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나니 구글이라는 회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채용기준은 그 조직이 꿈꾸는 미래의 거울이 아닐까? 구글의 채용기준을 통해 이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더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GLRG: 구글만의 채용 DNA 해부하기
구글의 채용은 네 가지 핵심 기준으로 요약됩니다.
- GCA(General Cognitive Ability): 일반적 인지능력
- Leadership: 리더십
- Role-Related Knowledge: 역할 관련 지식
- Googleyness: 구글다움
이 네 글자의 앞자리를 따서 'GLRG'라고 불리는 이 기준들,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요?
가장 흥미로운 점은 기술회사임에도 '기술적 전문성'이 세 번째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특정 기술에 능숙한 사람보다는 사고하는 능력을 더 중시합니다. 이는 "오늘 모르는 것을 내일 배워서 해결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 'Googleyness'가 말하는 것
특히 'Googleyness'라는 독특한 개념에 주목해보세요. 단순히 회사에 잘 맞는 사람이 아니라, 호기심이 많고 겸손하며 협력적이면서도 사용자 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의 조직에도 이런 '우리다움'을 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기준이 있을까요?
🌱 채용기준이 드러내는 구글의 조직문화
구글의 채용기준을 보면 이 회사가 어떤 조직문화를 지향하는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문화
모든 직급에서 리더십을 요구한다는 것은 위계질서보다는 상황에 따라 누구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구글의 유명한 '20% 프로젝트'나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문화도 이런 철학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속적 학습과 혁신을 중시하는 문화
기존 지식보다 학습능력을 우선시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저는 이런 채용 철학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속한 조직은 어떤 학습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요?
🎯 MVC: 구글의 북극성이 보여주는 것
구글의 Mission, Vision, Core Values는 채용기준과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Mission이 채용기준에 미치는 영향
"세상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누구나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 미션을 보면 왜 구글이 '일반적 인지능력'을 최우선으로 두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방대하고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일은 단순 암기가 아닌 깊은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Core Values와 채용의 연결고리
구글의 핵심가치 중 "Focus on the user and all else will follow(사용자에 집중하면 모든 것이 따라온다)"는 'Googleyness'의 핵심입니다. 기술적 우수성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You can make money without doing evil(선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이라는 가치는 채용 과정에서도 기술적 능력만큼이나 윤리적 판단력을 중시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의 채용기준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
구글의 채용기준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 실천 포인트
- 채용기준 = 미래 비전: 우리가 원하는 조직의 모습이 채용 과정에 녹아있는가?
- 문화적 일관성: 채용부터 퇴사까지, 일관된 가치가 흐르고 있는가?
- 다양성 속의 통일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는가?
실제로 구글이 2013년부터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채용 정책을 바꾼 것도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우리 조직을 돌아보세요
구글의 채용기준을 살펴보며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이 있습니다. 채용은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조직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볼 질문들을 남겨봅니다:
✨ 우리 조직만의 '다움'은 무엇일까요?
✨ 현재 우리의 채용기준이 지향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동료의 모습을 명확히 정의할 수 있을까요?
구글의 사례가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채용기준을 통해 우리 조직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점검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조직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꿈이 채용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어 있을까요? 🤔
이런 고민들, 혼자서는 답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조직의 문화를 진단하고, 우리만의 채용 철학을 세우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깊이 있는 작업이거든요.
만약 당신의 조직이 더 명확한 정체성을 찾고,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면,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조직문화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조직만의 고유한 DNA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제 운영과 채용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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