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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 팀빌딩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 개인의 강점을 팀 시너지로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협업 문화를 만드는 코칭형 팀빌딩 실전 가이드.
서지현
서지현Sep 2, 2025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진짜 팀으로!

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에 불과하다. 함께 모이면 우리는 바다가 된다. 류노스케사토로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에~ 불과하다.~ 함께~ 모이면~ 우리는 ~바다가~ 된다.~ - 류노스케 사토로 -

회의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 있나요? "우리는 과연 팀일까, 아니면 그냥 같은 공간에 모인 개인들의 집합일까?"

많은 조직에서 팀빌딩이라고 하면 보통 MT나 회식,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떠올립니다. 물론 이런 팀빌딩 활동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죠. 하지만 진정한 팀빌딩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팀이 하나의 목적을 향해 효과적으로 협력하도록 만드는 체계적인 과정을 말합니다.

팀빌딩 코칭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우리 팀원들은 각자 능력도 뛰어나고 좋은 사람들인데, 왜 함께 일할 때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요?"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개인의 역량 합계 ≠ 팀의 성과이기 때문이죠.

과학이 증명한 팀빌딩의 힘

심리적 안전감이 만드는 기적

구글이 4년간 진행한 Project Aristotle 연구를 아시나요? 180개 팀을 분석한 결과, 성과가 높은 팀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었습니다. 팀원들이 실수나 질문,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 말이죠.

흥미롭게도, 팀원들의 개별 IQ나 경력보다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이해하느냐"가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리더십이 만드는 70%의 차이

갤럽(Gallup)의 연구에 따르면, 팀 몰입도의 70%는 매니저의 영향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매니저'는 단순히 직급이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팀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각자의 강점을 연결시키는 사람을 의미하죠.

이것이 바로 제가 "코칭형 팀빌딩"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진짜 팀을 만드는 세 가지 팀빌딩 경험

1. 강점 워크숍 - "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다"

"당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 도널드 클리프턴

몇 년 전, 한 IT 기업의 개발팀과 함께했던 강점 기반 팀빌딩 워크숍이 기억납니다. 팀장님은 처음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 팀원들은 다들 말이 없어서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CliftonStrengths 진단 후 흥미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가장 조용했던 A팀원의 강점은 '심사숙고(Deliberative)'와 '전략(Strategic)'이었어요. 그는 말을 적게 하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여러 대안을 검토한 후 최적의 방향을 제시하는 스타일이었던 거죠. 또 다른 B팀원은 '절친(Relator)'과 '개별화(Individualization)'가 최고 강점이었는데, 회의에서는 조용하지만 개별적으로 만나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타입이었습니다.

정작 팀장님은 '발상(Ideation)'과 '행동(Activator)'이 상위 강점이라 빨리 아이디어를 내고 바로 실행하려는 성향이 강했고요.

강점 기반 팀빌딩 활동 예시:

  • 각자의 강점 카드를 나누며 구체적인 에피소드 공유
  • "내가 가장 몰입했던 순간"을 강점 언어로 설명하기
  • 팀 매트릭스 작성으로 서로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


이런
팀빌딩 워크숍을 통해 깨달은 건, 이들이 소통을 못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소통 리듬과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은습니다 팀장님께 A팀원에게 충분한 검토 시간을 주고 리스크 분석을 맡기고, B팀원과는 1:1 대화 시간을 늘리기를 제안드렸죠. 워크숍 이후 팀의 프로젝트 완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후기를 들었을 때, 강점 기반 팀빌딩의 힘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워크숍 이후 팀의 프로젝트 완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후기를 들었을 때,
강점 기반 팀빌딩의 힘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2.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다"

"손이 뇌보다 더 현명할 때가 있다." -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창시자들

"어른이 레고를 가지고 팀빌딩을 한다고요?" 처음 제안할 때 많이 듣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NASA,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왜 이 팀빌딩 방법론을 활용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을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마케팅 팀에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팀빌딩을 진행했을 때, "우리 팀의 현재 상태"를 레고로 만들어보라고 했더니, 한 팀원이 바벨탑 같은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높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쌓아 올리고 있지만, 중간중간 소통이 안 돼서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었죠.

그 순간 팀 전체가 "아, 맞다!"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회의를 백 번 해도 나오지 않았던 핵심 이슈가 레고 하나로 명확해진 거예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팀빌딩의 효과:

  • 창의적 사고와 깊은 몰입을 동시에
  • 비언어적 표현을 통한 진솔한 소통
  • 복잡한 조직 이슈를 시각적으로 단순화

3. 팀차터 - "우리만의 약속, 우리만의 문화"

"문화는 전략을 아침으로 먹는다." - 피터 드러커

팀차터는 팀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적, 목표, 역할, 소통 방식, 의사결정 구조까지 팀원 모두가 함께 만들고 합의하는 문서죠. 이는 효과적인 팀빌딩의 핵심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한 군부대의 팀과 팀차터 팀빌딩을 진행했을 때의 일입니다. 팀차터를 작성하면서 이런 규칙들이 나왔어요:

  • "계급과 상관없이 회의에서는 모든 의견을 경청한다"
  • "훈련 중 발생한 실수는 개인 문제가 아닌 시스템 개선점으로 본다"

팀차터 기반 팀빌딩이 만드는 변화:

  • 명확한 방향성과 기대치 설정
  • 갈등 상황에서의 해결 기준 제시
  • 팀원 모두가 동의한 '약속'이므로 실행력 극대화

레크리에이션형 팀빌딩을 넘어, 지속가능한 팀으로

일회성 이벤트 vs. 지속적 성장

"팀빌딩 했는데 효과가 며칠 못 가요"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 이유는 재미에만 집중하고 구조적 변화는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팀빌딩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왜 함께 일하는가? (목적)
  • 각자의 역할과 강점은 무엇인가? (정체성)
  •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것인가? (프로세스)
  •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문화)

MIT의 연구가 보여주는 집단지능

MIT 연구진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팀의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은 개별 구성원의 IQ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대신 다음 세 요소가 핵심이었죠:

  1. 사회적 민감성 - 서로의 감정과 상태를 읽는 능력
  2. 균등한 발언 기회 - 특정 인물이 대화를 독점하지 않는 환경
  3. 여성 비율 - 다양성이 가져오는 관점의 풍부함

이 연구 결과는 제가 강조하는 코칭형 팀빌딩의 핵심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제는 '코칭형 팀빌딩'을 선택하세요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팀빌딩 방향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팀은 분명히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강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창의적 대화로 깊이 소통하며,

함께 만든 약속으로 신뢰를 쌓아갈 때,

비로소 팀원들은 "우리는 진짜 팀이다"라는 감각을 갖게 됩니다.

당신의 팀에게 필요한 팀빌딩은?

  •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 강점 워크숍 팀빌딩
  • 복잡한 이슈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팀빌딩
  • 지속가능한 협업 체계를 만들고 싶다면 → 팀차터 팀빌딩

세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면? 그것이 바로 코칭형 팀빌딩의 완성입니다.

팀빌딩은 이벤트가 아닌 여정입니다. 레크리에이션형 팀빌딩은 팀을 즐겁게 만들 수 있지만, 진정한 변화는 체계적인 팀빌딩 접근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당신의 팀이 즐겁고, 협력적이며, 성과를 내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팀빌딩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팀을 넘어 공동체로, 성과를 넘어 성장으로.

그것이 코칭형 팀빌딩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입니다.

팀빌딩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여러분의 조직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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