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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강점검사로 발견한 나의 5가지 강점(발상-배움-미래지향-연결성-긍정)과 5년간의 개발 여정을 담은 글입니다. 음악-경영-코칭으로 이어진 다양한 커리어와 현재의 여러 역할들이 어떻게 강점을 통해 연결되는지, 그리고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서지현
서지현Aug 20, 2025

갤럽 강점으로 발견한 나의 잠재력과 5년간의 성장 여정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폴리매스의 비밀

현재 나는 코칭 일을 주업으로 하면서, 작은도서관 관장과 작은도서관연합회 홍보국장을 겸하고 있다. 교회에서는 영어예배 디렉터로 섬기고,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작년부터는 런던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시작해 조직문화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활동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다. 원래 나는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음대생이었다. 피아노 전공으로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친 후, 예전부터 관심 있었던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누군가에게는 음악에서 경영으로, 그리고 지금의 코칭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전혀 매칭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예술, 경영, 코칭을 현재 잘 연결해서 나만의 특색 있는 비즈니스로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 유학 중 익힌 영어 실력도 나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데 활용하고 있으며, AI가 등장한 이후로는 열심히 배워서 미래 시대에 딱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

주변 사람들은 종종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예전에는 나 자신도 신기했다. 단순히 에너지가 많아서일까, 아니면 욕심이 많아서일까?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호기심과 열정 가득한 성향이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했다. 폴리매스(polymath)를 꿈꾸는 다능인의 길이 과연 현실적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런데 2020년 갤럽 강점검사를 받고 나서야 이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내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이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각각의 역할에서 나름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타고난 강점들의 발현이었던 것이다.

재능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만남

우리는 종종 자신이 왜 특정한 선택을 하는지, 왜 어떤 일에는 자연스럽게 끌리는지 의문을 갖는다. 이러한 패턴들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우리 안에 내재된 재능의 발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기 이해의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2020년, 나는 처음으로 갤럽 강점검사를 받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검사였지만, 그 결과가 향후 5년간 나의 성장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 더 놀라웠던 것은 내가 그동안 '혹시 너무 산만한 건 아닐까' 걱정했던 다방면의 관심사와 활동들이 모두 내 강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갤럽 강점검사는 50년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강점 발견 도구로, 개인의 타고난 재능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준다.

나의 5가지 핵심 강점 발견

검사 결과, 나의 상위 5개 강점은 다음과 같았다:

발상(Ideation) - 창의적 사고의 원동력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 개념에 대한 강한 흥미를 나타내는 강점이다. 이 강점을 가진 사람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탁월하다. 나의 경우 회의나 브레인스토밍 시간에 "이런 접근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는 편인데, 이것이 바로 발상 강점의 발현이었다.

배움(Learner) - 지속적 성장의 엔진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의미한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는 특성이다. 이 강점 덕분에 나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을 먼저 느끼게 된다.

피아노 전공에서 경영학으로의 전환도, 작은도서관 관장이 되었을 때도, 교회에서 영어예배 디렉터를 맡게 되었을 때도, 그리고 박사과정을 시작할 때도 "모르는 분야라서 어떻게 하지?"보다는 "새로 배울 게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심지어 유튜브 운영도 전혀 경험이 없던 분야였지만, 배움의 즐거움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최근 AI 시대가 열리면서도 두려움보다는 "이것도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이제 와서 보니 이 모든 것이 배움 강점의 자연스러운 발현이었던 것이다.

미래지향(Futuristic) - 비전의 설계자

미래 비전에서 영감을 얻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그려내는 능력이다. 현재의 상황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사고하며, 미래의 기회와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나는 항상 "3년 후에는 이런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식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편인데, 이것이 미래지향 강점의 특징이다.

이 강점은 특히 진로 전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음악 전공에서 경영학으로의 전환을 결정할 때도,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지금의 코칭 사업을 시작할 때도 앞으로 개인의 성장과 조직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AI 시대가 도래했을 때도 위기감보다는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적용하고 있다.

연결성(Connectedness) - 통합적 사고의 힘

사물 간의 상호연관성을 인식하고, 서로 다른 요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복잡한 상황에서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다양한 관점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탁월하다. 이 강점은 특히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프로젝트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내가 음악, 경영, 코칭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들을 하나의 특색 있는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연결성 강점 때문이다. 음악에서 배운 감성과 표현력이 코칭에서 클라이언트와의 라포 형성에 도움이 되고, 경영학에서 익힌 체계적 사고가 코칭 프로그램 설계에 활용되며, 미국 유학 경험과 영어 실력이 글로벌 감각의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진다. 도서관에서 만난 독서교육 노하우가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고, 코칭에서 배운 경청과 질문 기술이 교회 사역에서 활용되며, 박사과정에서 연구하는 조직문화 이론이 실제 조직 운영에 적용되는 식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활용한다.

긍정(Positivity) - 에너지의 증폭기

낙관적 에너지와 열정적 태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강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찾아내고,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담당한다.

5년간의 강점 개발 여정

2020년 첫 검사 이후, 나는 이 5가지 강점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왔다. 단순히 강점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역량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초기 2년 (2020-2022): 인식과 실험

처음에는 강점을 의식적으로 활용해보는 실험 단계였다. 발상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제안해보고, 배움 강점으로 평소 관심 있던 분야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미래지향 강점으로는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했고, 연결성과 긍정 강점으로는 팀 내 소통과 협업을 개선하려 노력했다.

발전기 (2022-2023): 강점의 통합

세 번째 해에는 각각의 강점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내도록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예를 들어, 발상과 연결성을 결합해 서로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방식을 개발했고, 배움과 미래지향을 연계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숙기 (2023-현재): 전문성의 구현

현재는 이러한 강점들이 나의 전문 영역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도달했다. 특히 기업 교육과 컨설팅 분야에서 나만의 고유한 접근법을 확립할 수 있었다.

강점 인식이 가져온 근본적 변화

자기 확신의 증가

이전에는 막연하게 느꼈던 선호도나 행동 패턴들이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되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고자 하는 욕구나, 서로 다른 개념들을 연결해 새로운 통찰을 도출하는 과정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타고난 강점의 발현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확신이 단순한 자신감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었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이것이 내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인가?"를 먼저 고려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선택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전략적 방향성 설정

발상과 미래지향 강점을 활용해 창의적 기획 업무에 집중하고, 배움 강점으로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에 투자하며, 연결성과 긍정 강점으로 협업과 팀 빌딩에 기여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특히 커리어 개발 측면에서는 이 강점들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교육·컨설팅 분야로의 전환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단순히 현재 잘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장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한 것이다.

에너지 관리의 최적화

강점을 활용하는 일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에너지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발상이나 배움 강점을 사용하는 업무는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반면, 강점과 맞지 않는 단순 반복 업무는 빠르게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정 관리와 업무 분배를 최적화했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내면서도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실무에서의 강점 활용

현재 나는 이러한 강점들을 의식적으로 업무와 일상에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발상 강점을 활용한 브레인스토밍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분석할 때는 미래지향 관점을, 팀 내 소통이 필요한 순간에는 연결성긍정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배움 강점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 자체가 에너지의 원천이 되므로, 성장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기업 강의 및 워크숍 설계에서의 강점 시너지

기업 강의나 워크숍 제안을 받을 때 나의 강점 조합이 특히 빛을 발한다. 발상연결성 강점을 통해 각 기업의 고유한 문화와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전히 맞춤형 컨셉을 기획한다. 단순히 기존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조직의 상황과 목표를 깊이 있게 연결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것이다.

미래지향 강점은 기업이 직면할 미래 과제를 예측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배움 강점으로는 각 산업과 조직의 특성을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며, 긍정 강점으로 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낸다. 이러한 종합적 접근으로 인해 매번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일상적 업무에서의 미세한 적용

강점 활용은 거창한 프로젝트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미세하지만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회의를 준비할 때 발상 강점으로 다양한 아젠다를 구성하고, 연결성 강점으로 각 안건들 간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며, 긍정 강점으로 건설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문서 작성 시에도 미래지향 강점을 활용해 장기적 관점을 포함시키고, 배움 강점으로 최신 정보와 사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러한 미세한 차이들이 누적되어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품질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강점 개발의 지속적 과제와 미래 계획

현재 진행 중인 개발 영역

4년간의 강점 개발 과정에서 여전히 발전시켜야 할 영역들을 발견했다. 발상 강점의 경우, 아이디어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정교화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넘어, 실행 가능하고 임팩트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배움 강점의 경우에는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무작정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선별하고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방법론을 정교화하고 있다.

강점 기반 전문성의 심화

향후 계획은 이러한 강점들을 더욱 전문적인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조직 개발과 인재 육성 분야에서 나만의 고유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연결성미래지향 강점을 결합해 조직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을 연결하는 전략 수립 방법론을, 발상긍정 강점을 활용해 창의적이면서도 실행력 있는 변화 관리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강점 기반 성장의 의미와 미래 비전

갤럽 강점검사는 단순한 성격 테스트가 아닌,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실용적 도구이다. 자신의 강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때, 노력 대비 성과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핵심 가치이다.

나의 5년간 경험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통찰은 강점 개발이 단기간의 프로젝트가 아닌 평생에 걸친 여정이라는 점이다. 강점을 안다고 해서 즉시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의식하고 개발할 때 복리 효과와 같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강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맥락과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같은 발상 강점이라도 교육 분야에서 활용할 때와 기획 업무에서 활용할 때는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이야말로 강점 기반 접근법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성공 파트너로서의 새로운 여정

현재 나는 나의 일과 나 자신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음악에서 시작해 경영, 코칭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모두 내 강점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각각의 경험이 현재의 나를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는 확신이 있다.

이제는 나와 같이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목표를 이루고 싶어 하는 기업들을 성공 파트너로서 돕고 싶다는 새로운 비전이 생겼다. 내가 경험한 강점 기반 성장의 힘을 더 많은 개인과 조직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발상연결성으로 각자의 고유한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미래지향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배움긍정 에너지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와 같이 자신의 재능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갤럽 강점검사를 추천한다. 개인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최대한 발휘할 때, 진정한 잠재력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5년간의 강점 개발 여정에서 얻은 핵심 통찰이다. 중요한 것은 검사 결과를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려는 의지와 실행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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